개발도상국의 우리나라 전자정부 배우기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볼리비아와 코스타리카, 세네갈 등 11개 국가 전자정부 담당 국·과장급 공무원 14명이 전자정부 초청연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초청연수는 행안부의 전자정부 수출 2억달러 달성전략에 맞춰 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홍보하고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전자정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연수과정에 참여한 10개 국가 공무원은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핵심 관리자로,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 시 우리나라 전자정부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들 연수생은 ‘개도국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여, 자국의 전자정부 추진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와 조달청 등을 방문, 우리나라 전자정부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심덕섭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은 “올해 상반기 정부 단독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 세계 23개국가 장관 2명, 차관 7명 등 107명에게 전자정부 노하우를 전수했다”며 “하반기 연수 프로그램을 미주개발은행(I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운영해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략지역인 중남미, 아프리카의 핵심 인사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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