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에서도 슬링박스와 같은 기능이 제공될까?
20일(현지시각) 미 IT전문 외신들은 구글이 세이지TV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세이지TV의 공식 블로그에서 밝혀졌는데 구글은 인수 사실을 시인했지만 자세한 인수 총액과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세이지TV 역시 구글TV팀과 함께 일하게 되었으며 두 회사가 협력해 거실에 깜짝 놀랄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 때문에 외신에서는 세이지TV의 DVR 기능과 플레이스시프트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플레이스시프트 기능은 TV의 시청각(AV) 신호를 인터넷 신호로 변환, IP네트워크를 통해 모바일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것이다. 슬링박스가 대표적이다.
TV에 연결되는 전용 단말기에서 작업을 수행하며, 모바일 기기에 해당 설치하고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 어디에서나 가정의 TV와 똑같은 채널을 볼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DMB의 제한된 방송을 보거나 인터넷 전용 방송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정의 TV 채널 그대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구글TV와 세이지TV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개발자들이 환영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시사했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접근성을 제공해 TV 콘텐츠 관리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eweek.com/c/a/Web-Services-Web-20-and-SOA/Google-Buys-SageTV-to-Bring-DVR-to-Google-TV-394410/
http://www.pcmag.com/article2/0,2817,2387220,00.asp
http://gigaom.com/video/google-sagetv-acquis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