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지난해 10월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 Smart★폰 적금·예금’이 전자신문이 선정한 상반기 인기상품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25일부터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판매 17일 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스마트폰에서만 신규가 되는 상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매 실적이다.
‘KB Smart★폰 적금·예금’이 이번에 추천상품에 선정된 것은 ‘금융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면서 청소년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인기비결은 소비와 저축에 특별한 재미를 주는 것. 즉 ‘농장육성’이란 재미 요소를 도입해 고객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상품이다.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해 ‘추천 우대이율’과 ‘아이콘 적립 우대이율’이 늘어나게 된다. 계좌가 풍성해질수록 농장도 더욱 풍성해져 금융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아이콘 적립 우대이율이란 적금 가입고객이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항목의 아이콘을 누르면 설정된 금액이 적금으로 이체되고, 아이콘 적립횟수가 10회 이상이면 연 0.1%p, 20회 이상이면 연 0.2%p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커피의 유혹을 참고 ‘커피’ 아이콘을 누르면 5000원이 적금으로 이체되고, 퇴근길에 택시타고 싶은 유혹을 참고 ‘택시:아이콘을 누르면 만원이 적금으로 이체되는 식이다.
특히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와 연계한 ‘추천 우대이율’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 추천번호를 타인이 신규 입력할 경우,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추천 수에 따라 최고 연 0.3%p까지 제공받는다. 예금의 가입기간은 12개월 이내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다. 금리는 1년제 기준 기본이율 연 4.4%와 추천 우대이율을 연 0.3%p까지 받을 수 있어 최고 연 4.7%p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
이경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