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방시대R&D허브]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 현범수 소장

[신지방시대R&D허브]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 현범수 소장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차세대 잠수정 개발에 필요한 특화기술 확보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센터의 경쟁력을 무인 잠수정 개발 지원연구에 두고 후속 사업을 확보해 단기적인 자립과 중장기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려 합니다.”

 현범수 수중운동체특화연구센터(UVRC) 소장(55, 한국해양대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교수)은 향후 센터의 방향을 소형 잠수정 지원기술 연구에 두겠다고 말했다. 내년으로 9년의 사업기간이 종료되면서 자립과 후속 사업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 소장은 그간 센터의 활동에 대해 “우리나라 국방해양과학기술 발전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함께 지역 중소 방위산업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애로기술 해소 지원 및 과제 도출 등을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이는 현 소장이 내세우는 UVRC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해군과 방사청 등 6개 국방해양 분야 핵심기관을 묶어 결성한 ‘국방해양과학기술 군관산학연 협력단’은 센터 역량이 그대로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다.

 현 소장은 협력단이 “부산 입장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돕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고, 관계 기관과 기업은 국방기술 분야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제품 상용화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모두가 윈윈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또 “1년에 50여명의 석박사 인력이 센터의 주요 과제에 참여해 국방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쌓은 기술적 노하우는 국내 방산분야 발전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현 소장은 “고급인력 양성에도 한 몫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 소장은 “현 시점에서 볼 때 국방해양산업의 수출산업화가 매우 중요하다. 방산 분야가 발전하려면 핵심 기술개발과 함께 방산업체의 제조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 내수 시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국내 방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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