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형 콘솔형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360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내놨다. 엑스박스 게임 대시보드에 양방향적(interactive)인 광고를 삽입해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이를 볼 수 있게끔 한 것. TV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실시간으로 이 광고가 노출된다.
22일 MS는 엑스박스360에 탑재할 양방향적 광고플랫폼인 ‘NU애즈(NUads)’를 공개했다. 마크 크로스 MS 광고비즈니스 그룹 총괄이사는 “NU애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인터랙티브 TV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U애즈는 단순한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엑스박스360에서 게임을 구동하면 대시보드에서 여러 광고를 볼 수 있는 형태다. 보고 싶은 광고를 클릭하면 재생된다. 게임 뿐 아니라 TV 콘텐츠를 감상할 때도 중간 광고 형식으로 나온다. MS는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영국의 스카이TV, 프랑스의 카날플러스, 호주의 폭스텔 등과 제휴해왔다. MS와 광고주 간 자세한 수익 배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MS는 조만간 유튜브와 제휴해 최신 동영상, 게임 팁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종격투기 단체인 UFC와 계약을 맺고 주요 경기 영상 및 인터뷰 등을 X박스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