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에게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App)이 출시됐다. 미래엔(구 대한교과서·대표 김영진)은 교사용 학습지원 서비스 ‘미래엔 교과서’ 앱을 개발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교과서 앱은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를 현직 교사에게 제공해 수업의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온라인과 CD 등으로 선보이던 교사 학습지원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 구현한 것. 이에 따라 교사는 언제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수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엔 교과서 앱은 교과서 내용, 학습 지도안, 활동자료 등 학습 콘텐츠를 e북· 동영상·플래시· MP3 등 멀티미디어 형태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학생과 교사 구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던 일반 학습 앱과 달리 교사를 겨냥한 ‘멀티 학습 앱’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교사 개인 자료실이 따로 마련돼 원하는 자료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교과서 앱은 고등 문학, 독서와 문법, 일본어 과목이 출시되며 앞으로 초중고 전 과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호 교육마케팅팀장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수업 콘텐츠를 쉽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국내 최초 학습지원 앱”이라며 “수업 진행에 필요한 자료를 통합한 최초의 모바일 마켓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옛 대한교과서였던 미래엔은 60여년동안 교육출판업계를 이끌어온 전통기업으로 모바일 앱 개발을 비롯해 드라마 PPL, 스포츠 프로모션, 문화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