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융합 시장을 확산하기 위해 IT산업과 타 산업간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협의체가 구성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정경원)은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대표(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강은희 위니텍 대표(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등 IT분야 CEO와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한국조선협회장), 민계식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장 등 주요 산업체 CEO 20여명으로 구성된 ‘IT융합 CEO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IT융합 CEO 협의체’는 IT와 타산업간의 융합 모델을 발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관련 시장을 넓히는 한편,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과 함께 진행된 제1차 협의체 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양희 차세대융합대원장은 “기기·산업간 물리적 또는 화학적 결합이었던 융합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창조해 내고 있다”면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융합의 1등 국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식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단장은 정부가 지원한 IT융합 성공사례를 설명하며, IT산업과 주력산업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주관한 정경원 NIPA 원장은 “IT산업이나 기존 산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IT융합 기반의 창의적인 경영활동이 필수적”이라며 “CEO 협의체가 IT융합 확산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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