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휴대폰 사용자 10명 중 4명은 다음에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선택했다.
양키그룹의 ‘2011 유럽 모바일 사용자 연구’에 따르면 유럽 스마트폰 구매자 중 40%가 다음번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선택했다. 안드로이드를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19%였다.
특이한 것은 유럽에서 RIM의 블랙베리와 노키아의 인기가 별로 추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다음번 구매할 스마트폰으로 블랙베리를 선택한 사람은 17%, 노키아를 선택한 응답자는 15%로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한 응답자와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전세계적인 추세와 달리 유럽에서 노키아, RIM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사를 수행한 양키그룹의 리서치 수석부사장 데클란 로너건은 “초기 스마트폰 업체로 두 회사의 시장 저변을 감안할 때 이는 중대한 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경이로운 브랜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영국에서 5000명의 개인 사용자와 2250명의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기업의 IT책임자들은 장거리 출장 중 태블릿PC로 생산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답변했으며 2개 이상의 모바일 단말기를 가지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것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