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대표 차근식)는 지난 2000년 5월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진단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아이센스는 첨단 바이오 센서 기술과 전기화학기술을 바탕으로 혈당측정기 등 진단 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아이센스의 첫 제품인 혈당측정기는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했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이 회사의 자가혈당측정기 ‘케어센스’는 0.5㎕ 이하의 극소량의 혈액으로 5초 안에 혈당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극소량(0.5㎕)의 혈액으로 혈당측정이 가능해 소아 및 노인이 사용하기 쉽다. 특히 그 동안 채혈량이 적어 측정이 불가능했던 손바닥, 팔뚝, 허벅지 등 부위에서 고통 없이 측정이 가능하다.
케어센스는 매번 코드 입력이나 코드칩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단한 조작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코드 자동인식 기능은 매번 검사시 혈당 스트립의 코드를 맞추거나 코드칩을 사용하는 과정을 제거, 코드 입력 확인 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편리성을 추구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식후 두 시간 알람 기능을 통해 정확한 혈당 측정 시간을 놓치지 않고 측정하실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250개의 측정결과를 저장할 수 있다. 전체 혈당 평균 및 식전·식후 혈당 평균치까지 볼수 있고 측정된 결과치는 PC 연결선을 이용해 PC로 내려받는 등 체계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이 회사는 올해를 또 다른 10년을 위한 성공적인 시작의 해로 삼고자 주요 경영 전략을 짰다. 올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 요인이 많은 만큼 공정 자동화와 불량률·수율 개선, 불요불급한 비용 억제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치열한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또 이 회사는 원주 공장을 기반으로 제2의 혈당스트립 공장 등을 송도에 준비하고 있다. 송도가 또 다른 성장의 전진기지로써 자리매김하고 더 큰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송도 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병원 시장 확대를 겨냥한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방식의 혈당측정기를 비롯한 전해질 분석기에 이은 가스 분석기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 활동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 대비 60% 증가한 620억원으로 잡았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제품 개발 및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이센스 차근식 사장은 “수년간 축적한 기술개발 경험, 특허,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편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립 초기에 가졌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 판매해 인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초심의 마음을 반추하면서 핵심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시장에 공급,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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