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관광이나 공연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한 앱 개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문화DB와 콘텐츠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OPEN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기관 및 지자체는 민간 개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관에는 1억2000만원 내외의 개발비가 지원된다.
‘OPEN API’는 구글맵과 같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앱으로, 페이스북의 경우 ‘API’를 공개한 이후 이를 기반으로 한 응용프로그램이 1년 사이에 3만개나 등장했다.
그동안 국내 네티즌 및 개발자들의 공공 문화 콘텐츠 수요는 높았지만 실제로 민간사업자 및 일반 개발자의 공공 문화 DB 활용 빈도는 낮은 편이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 따르면 444개 민간기업 중 공공정보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은 71.4%로, 이들 기업은 원하는 데이터베이스의 소재확인 곤란과 이용절차 및 방법 부족으로 DB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현진 문화부 사무관은 “기존 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매시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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