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발벗고 나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힘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과 정운찬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가운데),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힘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과 정운찬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가운데),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가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힘을 모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해외 홍보 및 중기중앙회의 해외 민간대사(23개국 40개 중소기업 대표)를 통한 외국인 홍보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이 골자다.

 제주도 소재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인들은 지난 4월 7일 이미 자발적으로 제주중소기업인 추진본부(위원장 지덕설)를 구성해 제주도 선정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그동안 기업경영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제 이웃과 함께하고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스위스의 비영리 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10일까지 전화, 문자(001-1588-7715) 및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1~3차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 28곳으로 선정됐으며, 갈라파고스섬(에콰도르), 그랜드캐년(미국), 아마존(브라질), 사해(이스라엘), 몰디브섬(몰디브) 등이 제주도와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중소기업계,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발벗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