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정용진 같은 파워 트위터러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면?”, "트위터의 팔로어 수가 적어 취업시 불이익을 당한다면?"
SNS(소셜네트워크) 세계에서의 영향력이 실제 생활로 이어지는 현상이 더 이상 상상 속의 일이 아니라고 국민일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뉴욕타임스[http://www.nytimes.com/2011/06/26/sunday-review/26rosenbloom.html?_r=1&scp=1&sq=klout&st=cse]의 기사를 인용해 SNS에서의 영향력과 이에 기반한 기업의 마케팅에 대해 소개했다.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평가는 클라우트(Klout), 피어인덱스(PeerIndex), 트윗어라이저(Twitalyzer) 등이 측정해 서비스 하고 있다. 이들은 이용자의 영향력을 여러가지 측정 기준으로 수치화 해 점수 형태로 공개한다. 특히 클라우트의 측정 결과인 클라우트 스코어(Klout Score)는 공신력을 인정 받아 다른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에 접목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통계조사 기관 히트와이즈(Hitwise)가 6월 실시한 페이스북 팬 가치 측정 결과에서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좋아요` 단추를 눌러 소식을 받아 주는 사람) 1명이 그 회사홈페이지의 방문자 20명에 해당하는 영향력이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개인의 SNS 영향력은 기업의 마케팅으로 이어졌다. 아우디 미국 지사는 지난주 페이스북에서 시작한 판촉 행사에서 고객의 클라우트 점수를 기반으로 사은품을 제공했다. 또한 미국 항공사 버진 아메리카는 파워SNS 유저에게 무료 항공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SNS 영향력에 기반한 기업의 마케팅이 새로운 `온라인 카스트 제도(온라인 신분제도)`로 작용해 구직, 이성교제 등의 사회생활에서 새로운 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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