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는 2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와 서비스를 앞둔 신작 소셜네트워크게임(SNG) 2종을 첫 공개했다.
박지영 대표는 이날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사로 도약을 선언하면서 1500만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이용자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5개의 출시 예정 게임 중에 9개가 외부 개발사 게임”이라며 “미국, 중국, 일본 지사 등 400여명의 컴투스 직원은 개발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강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소셜 플랫폼 ‘컴투스 허브’를 공개했다. 모바일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 간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서비스로, 해외에서는 애플의 ‘게임센터’와 오로라페인트의 ‘오픈페인트’가 있다. 컴투스 허브는 회원 간 친구찾기, 게임 추천, 메시지 주고받기 등 이용자간 네트워크 관리 기능이 강화된 플랫폼으로 컴투스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한데 묶는 기능을 한다.
허브 전략을 주도한 이영일 컴투스 부사장은 “단순히 게임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게임을 안내하는 기존 모바일 소셜 플랫폼과는 달리 허브는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포털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현재까지 나온 모바일 소셜 플랫폼 가운데 가장 앞선 구성”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는 컴투스 허브를 대상 기기나 플랫폼에 상관없이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 iOS, 안드로이드, 바다, 윈도모바일까지 지원하며, 무료게임에 우선적으로 탑재할 전망이다.
한편 컴투스는 SNG 2종을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농장을 소재로 한 모바일 SNG ‘타이니 팜’(Tiny Farm)과 말 경주를 다룬 ‘더비 데이’(Derby Day)가 각각 7, 8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장태익 컴투스 수석 연구원은 “2010년 돌풍을 일으킨 소셜게임들이 이용자간 ‘협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2011년에는 ‘경쟁’이 또 다른 재미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향후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개발 중인 2개의 SNG를 추가 공개했으며, 7월에는 퍼블리싱 게임으로 스마트폰용 MMORPG ‘던전 판타지 온라인’을 서비스하겠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양한 퍼블리싱 게임과 국내외 영업망 강화로 개발사들의 강력한 콘텐츠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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