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산업연합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산업협의회(회장 이호수)가 28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융합산업에서의 임베디드SW 활용 현황 및 사례’를 주제로 제12회 정례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조선, 자동차, 의료, 국방, 산업자동화 등 5개 분야에서 이뤄지는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시장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조선분야에서는 현대중공업과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ADIC의 사례가 발표됐다. 고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조선 도크용 크레인 간 충돌방지 시스템 구축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 및 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대표 사례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차량IT혁신센터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UI 컴포넌트를 개발한 디지탈아리아의 사례가 발표됐다. 디지탈아리아는 주로 모바일에 탑재되는 GUI 미들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지만, 고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동차 분야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시켰다.
u헬스 및 국방 분야에서는 향후 유망 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특히 국방 분야는 정보 접근의 한계성으로 인해 진입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안들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문정현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팀장은 “이번 세미나는 융합에 대한 사례와 팁을 제공함으로써 중소 임베디드SW 기업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융합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초점을 맞춰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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