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외부 개발사에 100억 투자한다…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총력

게임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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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향한 모바일 콘텐츠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 경쟁이 시작됐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28일 총 100억원 규모의 외부 개발사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미 진행 중인 퍼블리싱사업 외에도 외부의 유능한 개발사와 다양한 형태로 협력,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오픈마켓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부의 유능한 개발사들과 적극 협력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자사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게임빌 측은 100억원의 내부 투자자금을 마련해 다양한 외부 개발사 게임을 확보하고, 확보된 게임들에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게임빌 라이브’를 우선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 회사는 유명 게임 ‘카툰워즈 시리즈’와 그 후속작들에 대한 지식재산권(IP) 공동 소유 및 퍼블리싱권을 확보했다. 또 스마트폰용 리듬게임 ‘터치믹스’를 인수하고,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인 ‘트레인시티’의 개발사인 라이포인터랙티브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외부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영국 개발사 게임인 ‘카미 레트로’를 비롯해 국내 개발사의 ‘에어 펭귄’ ‘콜로세움’ ‘촉앤톡’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출시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