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아티스트 김미루(30)씨가 터키 누드 촬영을 진행하던 중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 발생했다. 이 사실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김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포 사실을 부인하는 글을 올려 네티즌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한국계 미국인인 김씨가 터키 이스탄불의 이슬람 사원에서 누드 촬영을 하던 중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터키 경찰이 다가왔을 때 무서웠다”고 말했다. 터키 언론들은 김씨가 세계 각지에서 누드 사진을 촬영하는 예술가라고 소개했다.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굳이 사원에서 찍어야 했을까?”, “김미루씨가 누구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대해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iruKim.page]에 해명의 글을 남겼다. 김씨는 `자신은 이스탄불에서 체포된 적이 없으며 사원의 꼭대기에도 오른 적이 없다, 이는 타블로이드 신문들에 의해 과장된 오보일 뿐이다`고 밝혔다. 몇몇 누리꾼들은 김씨의 글을 토대로 언론 매체의 부풀리기식 보도일 가능성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근거 없는 비판을 자제할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04년부터 직접 누드 모델로 활동한 사진과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유년시절 강박장애를 겪은 그녀는 자신의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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