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시·도 단위로는 처음으로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29일 오후 2시 도 전역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날로그 방송은 종료된다. 그러나 디지털컨버터를 설치하지 않은 1000여 세대는 KBS1TV외 다른 방송은 볼수 없게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제주 지역 지상파 직접 수신 가구 1만9518세대 중 1만8926세대의 디지털방송 지원이 완료된 상태다. 디지털 전환 지원을 받지 않은 590여 세대는 오늘 2시 이후로 KBS1TV를 제외한 모든 방송이 중단된다. 또한 500여 세대의 디지털 컨버터 설치 지원이 지연된 곳도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된다.
제주도는 디지털 전환특별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지상파 방송 4개사, KCTV,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디지털 전환시범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 방송 전환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는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던 1만3000여 가구에 컨버터를 설치하고 디지털 TV구매 보조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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