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추진 전략을 공개하고 글로벌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최의 모바일 금융회의인 ‘모바일 머니 서밋 2011’ 행사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석해 NFC 기반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전자지갑서비스, T캐시, 스마트결제서비스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현황과 전략을 소개하고 이를 세계로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에코시스템 방향성에 대해 제안했다.
SK텔레콤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GSMA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 ‘페이 바이 모바일(Pay Buy Mobile)’을 통해 모바일 결제 관련 신사업 모델 발굴을 주도해왔으며, 4월부터는 GSMA 5대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인 ‘NFC Go-To-Market’의 운영그룹 멤버로 참여 중이다. 또 유럽 내 NFC 사업을 추진 중인 오렌지, 텔레포니카, KT 3개 통신사업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한·중·일 통합 NFC 서비스를 위한 에코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주식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결제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전 세계 모바일 머니 산업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에코시스템 구축을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머니 서밋은 GSMA 소속의 각국 이통사와 금융사 리더가 모여 전 세계 모바일 머니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한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