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마이스페이스의 주주가 됐다.
지난달 30일 AP 등 주요외신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스페시픽 미디어의 마이스페이스 인수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시픽 미디어는 온라인 광고 전문기업으로 뉴스코프가 5년 전 지불한 매수가인 5억8000만달러의 6% 가격인 3500만달러에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마이스페이스의 경영권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직접 경영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팀 밴더훅 스페시픽 미디어 CEO는 “팀버레이크가 비벌리힐스 본사에 사무실을 갖게 되고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6명의 직원과 함께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시픽 미디어 측은 팀버레이크의 합류는 평소 음악인을 위한 커뮤니티 형성에 관심이 많던 그가 회사의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팀버레이크의 합류로 마이스페이스는 음악 커뮤니티의 색깔을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스페이스는 초기에 인디 음악가들부터 유명 팝스타들까지 자신들의 신곡을 소개하고, 유통하는 창구로 주목받아왔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소통하고,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 한다”며 “마이스페이스는 그 공간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