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기업의 기업공개(IPO)·채권발행 등 중소·중견기업의 자본시장 조달에 힘을 다하겠다.”
IBK투자증권이 설립 4년차를 맞아 중소·중견기업 IB에 특화된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도약을 다짐했다.
조강래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원부서 몸집을 줄이고 IB 등 영업부서를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흑자경영을 위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영업을 대폭 강화하되 그간 추진해온 지점 확대 전략은 속도를 조절한다.
조 사장은 “기존 위탁매매영업만으로는 고객기반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지점 수 확대는 속도를 조절하되 대신 온라인고객과 자산관리고객을 구분해 각각에 맞는 서비스와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수수료로 증권매매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온라인콘텐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피드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무한경쟁 환경 속에서는 몸집이 큰 것보다 빠른 것이 유리하다”며 “과감하게 권한과 책임을 부문장에게 위임하기 위해 7월초 조직과 인사를 개편, 스피드 경영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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