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에서 분사한 비젠트로(대표 김홍근)가 전사자원관리(ERP)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앞서 비젠트로는 삼성SDS로부터 기업용 ERP 솔루션 ‘유니이알피(UNIERP)’ 사업권 일체를 넘겨받았다.
비젠트로는 올해 매출 150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는 “ERP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유니이알피’를 포함한 기업용 솔루션에 적극 투자, 오는 201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넘버원 기업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S는 비젠트로 분사와 관련해 삼성SDS는 지난 수년간 ‘유니이알피’를 통해 중견·중소기업 정보화에 기여했지만 사업 특성상 전문화를 통한 SW 경쟁력 강화가 고객 가치제고에 바람직하다는 차원에서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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