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다음주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과의 미팅에서 “다음주 깜짝 놀랄 만한 것을 발표할 것("launch something awesome")”이라고 말해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30일(현지시각) 시애틀에 위치한 페이스북 사무실에서 로이터 등 주요 언론사 기자들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 내용이 무엇일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아이폰용 앱이나 태블릿PC용 앱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아이패드 전용 앱, 아이폰 앱 등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미 보도되었으며 최근 AT&T와 HTC의 페이스북폰 ‘HTC 스테이터스’도 공식 발표되었기 때문에 저커버그의 호언장담이 무엇에 대한 것일지 점치기 어렵다.
페이스북이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구글이 페이스북과 유사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구글+)’를 발표하면서 페이스북의 취약한 보안과 단순한 관계 설정의 틈을 파고 들었기 때문이다. 구글 플러스에서는 ‘서클’을 이용해 사용자와 방문자의 사이를 친구보다 더 세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해준다.
PC매거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의 발언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요청했으나 페이스북 대변인과 경영진들은 회피했으며 아직 다음주 이벤트 관련 기자 초청도 없는 상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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