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CDN] CDN이란?

 콘텐츠 딜리버리 네트워크(Contents Delivery Network) 즉 콘텐츠 분산 네트워크 기술이다. 사용자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배포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데이터 크기나 사용량이 많지 않을 때는 데이터 전달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들의 콘텐츠가 대용량화 되면서, 안정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서는 IDC(Internet Data Center)와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CDN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네트워크 하단에 여러 대의 캐시서버를 설치, CP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미리 옮겨놓고 수요가 있을 때 그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 콘텐츠를 사용자 가까이에 옮겨놓아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셈이다.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업체들이 콘텐츠를 유료화하려면 그만큼 서비스의 질이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콘텐츠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CDN이 해결책으로 등장했다.

 CDN은 주요 거점(IDC)을 확보하여 고객의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확보해 서비스 트래픽을 분산하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새로운 서비스에 따른 인프라 비용을 최소화하고 총소유비용(TCO)를 절감하며 투자수익률(ROI)를 높여준다는 잠정으로 많은 기업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