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인 테크윙은 미국 낸드 플래시 소자업체인 샌디스크에 768페러렐(Parallel)급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테크윙은 지난 5월 샌디스크와 최소 3년간 공급을 보장하는 양산장비에 대한 장기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768패러렐급은 세계 최초 양산에 적용한 장비로 한번에 768개의 칩을 검사 할 수 있다. D램 반도체 테스트에 주로 사용되는 512패러렐급 핸들러에 비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테크윙은 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엘피다·스팬션·샌디스크 등 2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고 있다. 해외매출 비중이 70% 이상으로 지난해 수출 규모가 4300만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7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윙은 지난달 23일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매출 745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하였다.
심재균 테크윙 사장은 “이번 공급은 테크윙의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최근 일본 엘피다에 수주가 지속되는 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 1100억원 이상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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