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한 한국저작권위원장이 글로벌화를 최우선 과제로 꺼내들었다.
유병한 신임 한국저작권위원장은 “세계 5대 콘텐츠 강국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원회를 글로벌 저작권 전문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유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문화부 대변인과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거쳤으며, 지난 1일 15명 위원의 호선으로 제2기 저작권위원장에 선출됐다.
유 위원장은 “2009년 출범한 1기 위원회가 조직의 통합과 안정화를 꾀했다면, 2기 위원회는 스마트화 등 콘텐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베트남 등 해외 저작물 전초기지에 사무소를 신설·확대해 구제조치 등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 해외 저작권 정보사이트(www.koreacopyright.or.kr)를 통한 정보제공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위원회가 운영하는 저작권교육연수원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지정하는 교육·연수기관이 되도록 추진한다.
유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저작권 이러닝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원격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온라인 분쟁조정 신청을 확대하고, 오는 11월 시행 예정인 웹하드 등록제도 차질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유병한 위원장은 “온라인 불법 저작물 유통에 따른 산업 피해가 작년 기준 2조1000억원까지 높아졌다”면서 “디지털 포렌식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위원회가 디지털 저작권 분야에서 국과수(NFS)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