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죽인 `캐나다 식인곰` 결국 사살된 듯..."인육 맛 들인 곰 위험" 네티즌들 `덜덜`

70대 할머니 죽인 `캐나다 식인곰` 결국 사살된 듯..."인육 맛 들인 곰 위험" 네티즌들 `덜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외딴 집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흑곰에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고인을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식인곰을 현지 경찰이 사살했다고 3일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릴루엣(Lillooet) 외딴 지역에 살고 있는 이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집 근처 숲 속에서 신체가 손상된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손상 흔적으로 미뤄볼 때 흑곰의 먹이가 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 당국은 인근에서 서식하는 흑곰 3마리를 사살한 데 이어 이날 노파를 직접 공격한 것으로 보이는 4마리째 흑곰을 사살하고 식인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부검과 유전자 감식을 실시 중이다. 이날 사살된 4번째 곰이 사건 현장을 다시 찾았다가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곰의 공격이 확실해 보인다(It`s highly likely that it was a bear)"라며 "시신이 먹잇감이 됐던 것이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피와 옷가지들, 각종 잔해물과 흔적, 부상 부위, 털 등을 근거로 이같이 추정했다.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이러한 공격은 매우 드문 것"이라며 "2000년 이후 흑곰 공격사건은 두건만 있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2007년 산악자전거를 타러 나갔다가 실종된 뒤 사망한 31세 주민이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곰에게 잡아먹히는 사고가 발생하다니 끔찍하다" "인육 맛을 들이면 더 날카로워진다는데 걱정스럽다" "곰이 이렇게 위험한지 몰랐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