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기술은 모두가 서로 연결된 사회 속에서 누구나 쉽게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 보다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합니다.”
위키리크스 공동창업자이자 오픈리크스 설립자인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는 7일 국회 진보개혁입법연대 초청 간담회에서 “사회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선 공익 제보의 중요성이 크다”며 “오픈리크스는 공익 제보와 정보 공유를 보다 쉽게 해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디지털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나 아이슬란드 경제위기 같은 큰 사건도 시민들이 정보로부터 차단돼 실제 상황을 몰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돔샤이트-베르크는 위키리크스를 공동 설립하고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위키리크스로의 지나친 정보 집중에 문제를 느껴 오픈리크스를 설립했다. 오픈리크스는 기술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특징이다.
돔샤이트-베르크는 “위키리크스는 인터넷에서 공익 제보란 개념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테스트한 첫 사례”라며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것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리크스가 정보를 보다 쉽게 공유하면서도 무분별한 정보 공개로 인한 폐해를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보받은 정보를 독점하지 않고 제보자를 파트너 미디어나 시민단체 등과 연계하는 플랫폼 역할에 주력한다. 제보받은 정보는 시민 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한 정보로 재탄생한다.
이같은 ‘디지털 휘슬블로잉’이 사소한 부패 문제를 미연에 고발, 더 큰 문제로 번지는 것을 막는 풀뿌리 투명 사회 운동이라는 설명이다.
돔샤이트-베르크는 한국이 진작부터 전자정부를 추진하며 투명한 정부 운영을 추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