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콘소시엄, 노텔 특허 인수 승인받아

 한화 4조8000억원(45억달러) 특허 경매에서 이긴 애플·MS·RIM 등 6개사 콘소시엄이 미국과 캐나다 연방법원으로부터 노텔 특허 인수를 승인받았다.

 노텔은 2009년 1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마지막 남은 자산인 6000여 특허를 경매에 부쳤다. 당초 9억달러를 제시하며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구글을 젖히고 애플, MS, RIM, 소니, 에릭슨, EMC 3사의 연합이 45억달러를 제시해 낙찰받았다.

 이 경매에는 인텔, 특허인수 전문 기업을 내세운 삼성전자 등이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6개사 연합이 노텔 특허를 완전히 소유하기 위해서는 30일 내로 매각 대금을 지불하고 완료시켜야 한다.

 미 IT전문 뉴스 미디어인 eWEEK닷컴은 “최근 애플, MS가 안드로이드 진영에 대해 특허 침해 제소 및 로열티 요구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은 노텔 특허 인수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MS는 몇몇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제조업체들에게 5~15달러의 로열티(단말기 1대 판매 시)를 요구하는데 주변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열티 수령에 매우 확신에 차 있다는 것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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