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얼드, 주마디럭스, 플랜츠앤좀비로 유명한 캐주얼게임업체 팝캡게임즈가 일렉트로닉아츠(EA)의 품에 안겼다.
12일(현지시각) EA는 캐주얼게임 업체인 팝캡게엠즈를 7억5000만달러(한화 약 8017억원)에 인수하는 데 양사가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팝캡게임즈 인수에 따라 EA는 웹사이트용 게임부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 게임으로까지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EA는 팝캡게임즈를 현금 6억5000만달러와 주식 1억달러 등 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며 이와 함께 다년간에 걸친 언아웃방식으로 매수가를 보전하기로 했다. 언아웃방식은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 합의에 이르지 못했을 때 몇년간의 운영 후 수익이 나면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EA는 이미 PC, 콘솔게임, 모바일 단말기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등 폭넓은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심즈(The Sims)’, ‘스타워즈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팝캡게임즈의 주마디럭스, 비주얼드도 EA 게임 포트폴리오에 합류하게 됐다.
EA는 팝캡게임즈 인수로 더욱 많은 다양한 국가에서 디지털 단말기용 게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캐주얼 게임은 고해상도의 모니터, 고성능의 그래픽 카드나 PC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게임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콘텐츠다.
팝캡게임즈의 매각 가능성은 지난달 하순부터 보도되었으며 EA, 징가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었다. 당초 팝캡게임즈의 몸값은 약 10억달러로 점쳐졌으나 그보다 낮은 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언아웃방식으로 양사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팝캡게임즈의 캐주얼 게임 13종에 대한 베타 서비스를 지난 5월 17일까지 플레이엔씨 사이트에서 수행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곧 다시 오픈하겠다”는 공지 사항을 끝으로 아직까지 변동이 없는 상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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