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모바일 게임업체 팝캡 13억달러에 인수

 지난달 말 피인수설이 일었던 소셜게임업체 팝캡게임즈의 새주인으로 일렉트로닉아츠(EA)가 확정됐다.

 13일 뉴욕타임즈·시넷 등 주요 매체는 EA가 팝캡을 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2013년까지 재정 목표를 달성하면 차후 정산 인수대금으로 5억5000만달러를 추가 지불해 총 인수금액은 13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C·콘솔 등 기존의 게임영역에서 강자였던 EA는 최근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을 통해 변신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보여주듯 2009년에는 소셜게임업체 플레이피시를 인수해 소셜·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했다.

 ‘비주얼드’ ‘플랜츠vs좀비’ 같은 소셜 게임을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킨 팝캡은 설립 이후 10년간 흑자를 이어온 알짜 게임회사로 지난해 매출 1억달러를 기록했다.

 팝캡의 인수 주체로는 EA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징가 등이 떠오른 바 있다. 팝캡 측은 EA가 최근 디지털 게임을 만들기 위해 변신을 꾀한 것을 합병 이유로 꼽았다.

 데이비드 로버츠 팝캡CEO는 “EA와 함께 일을 함으로써 우리의 게임과 서비스를 세계 이용자들에게 소셜, 모바일 환경에서 재미있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A 역시 이번 합병으로 스마트TV와 같은 새로운 플랫폼과 아시아 등 신흥 시장 확장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