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사용, 스트리밍이 대세

 미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인터넷 이용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6월 한 달간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비디오 스트리밍 조회 수가 62억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비디오 스트리밍 조회 수가 60억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 속도의 증가와 모바일을 통한 접속 등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환경이 좋아지면서 스트리밍이 보편적인 인터넷 이용 행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미국 내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자는 1억7800만명으로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80%에 달한다. 전체 인터넷 이용 시간에서 비디오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압도적이다.

 컴스코어는 비디오 스트리밍 이용자가 한 달 평균 16.8시간을 유튜브, 훌루 등에서 동영상을 보는 데 소비한다고 조사했다. 지난 4분기 미국인의 월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31.7시간임을 고려하면, 비디오 스트리밍을 이용하는 인터넷 사용자는 총 시간의 절반 이상을 동영상을 보는데 쓰는 셈이다.

 미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유튜브로 6월 한 달간 1억4928만의 UV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비보가 차지했으며, 페이스북도 비디오 이용에 중요한 창구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