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3억달러 규모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수주

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 2000대 버스와 40여개 버스중앙차로( BRT) 역사 내 버스요금 자동징수 및 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보고타 시내의 모든 버스와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 보고타시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LG CNS는 콜롬비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 2000대 버스와 40여개 버스중앙차로( BRT) 역사 내 버스요금 자동징수 및 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보고타 시내의 모든 버스와 정거장들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 보고타시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시스템이 사상 처음으로 중남미에 상륙한다.

 LG CNS(대표 김대훈)는 3억달러가 투입되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구축과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87년 LG CNS 창사 이래 단일사업 수출로는 최대 규모로, 국내 IT서비스분야 글로벌 수출 사례에서도 보기 드문 초대형 사업이다.

 LG CNS는 우선 1년 6개월간 보고타 시내를 운행하는 1만2000여대 버스와 버스전용차로(BRT) 내 정거장 40여개를 대상으로 요구자동징수(AFC) 시스템과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구축한다.

 이어 오는 2015년까지 보고타에서 운행하는 모든 버스와 BRT 정거장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한다. 총사업 규모는 15년간 운영을 포함, IT서비스 분야에서만 3억달러에 이른다.

 LG CNS는 버스와 역사용 단말기, 게이트 및 충전기 등을 국산 장비 중심으로 구성해 국내 IT전문업체와의 동반 수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수주는 서울시와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KOTRA), 행정안전부 등이 합심해 범국가적 지원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세일즈 외교의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장은 “LG CNS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등 국내외 프로젝트 성공 노하우와 검증된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국가별 맞춤형으로 개발, 글로벌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의 눈>

 LG CNS의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수주는 초대형 글로벌 사업 수주라는 점뿐만 아니라 교통카드시스템 수출이라는 국가적 쾌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보고타의 BRT 등 대중교통체계를 벤치마킹해 지난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선제도를 도입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단일 환승시스템으로 통합한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했던 LG CNS가 교통카드시스템을 역수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LG CNS의 이번 수주는 교통카드 프로젝트라는 대표적 컨버전스 영역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기존 IT서비스 수출이 정보화에 집중된 반면에 LG CNS의 수주는 사회간접자본(SOC)인 교통과 IT서비스를 접목한 사례다. LG CNS가 스페인과 브라질 등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수주 경쟁 끝에 이룬 성과여서 더 값지다는 평가다.

 LG CNS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 글로벌 기업들과 치열한 수주경쟁을 펼쳤다”고 밝혀 경쟁이 예사롭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보고타시는 최종 평가 사업 공청회를 공중파TV로 생중계했으며, 발주기관인 보고타시 교통공사도 입찰 공고부터 기술 및 가격 심사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는 등 공정성을 유지하려 했고, 이같은 과정을 거쳐 LG CNS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LG CNS는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인한 만큼 추가 사업 수주에 대한 자신감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회사는 뉴질랜드 수도 웰링톤과 오클랜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교통카드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LG CNS는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롯해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초대형 도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LG CNS, 3억달러 규모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