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크프라이스는 탄탄한 자금력과 참신한 인재들을 활용한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픈 6개월만에 매출액 500억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소셜커머스 빅 4 업체로 부상했다.
2010년 10월 오픈했으며, 네오플의 허민 전 대표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회원제 명품 소셜 커머스 ‘프라이빗라운지’와 ‘슈거딜’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올해 2000억원의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메프는 오픈 첫날인 지난해 10월 8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60% 할인 쿠폰 10만장을 하루만에 판매해 15억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회원 수는 120만명,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 160만명 선이다. 전국 81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영점(80개)을 확보했다. 지난 9개월간 누적 취급고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서비스 오픈 당시 25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 5월 기준 500명으로 늘었다.
위메프의 사업 규모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위메프가 인수한 프라이빗 라운지는 합병 2개월만에 가입 회원 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명품 카테고리 사이트 2위(랭키닷컴 기준)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객사와 제휴사 불만을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도 강화했다. 구매 취소 버튼을 통해 손쉽게 환불을 할 수 있고, 공식 트위터(@WeMakePrice)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불만 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파트너 서비스 센터’와 직통 핫라인을 오픈해 제휴사들의 문의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제휴 신용카드 ‘위메이크프라이스-롯데포인트플러스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외환은행과의 MOU를 통해 금융소셜융복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소셜을 활용한 기부 문화 창조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 3월 구매금액 적립금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빈곤아동 급식 지원을 위해 전달하고, 전 세계 주요 매체에 독도 관련 광고를 싣기 위해 100원씩 모금하는 ‘독도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의 매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1월에는 50억원, 2월과 3월에는 각각 80억원과 9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해 1분기에만 총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월과 5월에 월 취급고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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