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기업 경쟁력 확보 위한 모바일 전략의 필요성](https://img.etnews.com/photonews/1107/159641_20110721140223_515_0001.jpg)
기업은 시간 기반 경쟁에서 이겨야 하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에 처했다. 시간 기반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서비스다. 기술조사기관 포레스터는 2012년 말까지 세계 인력 중 34%가 모바일 정보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바일 환경은 현장경영 및 선제적 대응을 통한 전통적인 내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 임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등 경영활동 주체의 행동양식을 크게 바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새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전자태그(RFID)를 이용한 재고관리와 개인정보단말(PDA)을 활용한 현장업무자동화 분야에서 시작한 기업 모바일 서비스는 최근 영업자동화, 모바일 오피스와 함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물류관리,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된다. 국내 주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올해 도입할 최우선 기술로 모바일을 제시한다.
모바일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가장 큰 장애는 스마트 단말기의 다양성 및 모바일 서비스의 적용 확대로 인한 비용 부담과 투자 타당성 제기의 어려움이다. 해킹이나 바이러스 같은 보안 문제, 직원의 기술 부족, 다양화로 인한 복잡성에 대한 해결책 부족에 따른 구현의 어려움 등 기술적 문제도 있다. 그 결과로 포레스터가 평가한 모바일 추진 기업의 79% 정도가 초기 단계의 성숙도에 머무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 도입 사례에도 개별 부서에 의한 포인트 솔루션의 도입, 직원 수용도의 미흡한 고려, 빠르게 변하는 모바일 기술의 변화 방향을 감안한 기술 설계 부족 등으로 많은 비용과 시행착오를 초래하는 경우가 적잖다.
기업 모바일 서비스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최선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 미국 컨설팅 회사인 콜라베라(Collabera)는 종합적인 모바일 전략을 가진 회사는 전략 없이 모바일 서비스를 전개하는 회사보다 매출을 15% 이상 더 늘린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전략 수립에 필수 요소가 있다. 먼저 기업 전체에 대한 조직, 기술, 경제성, 프로세스 등의 관점으로 현 모바일 서비스 수준을 빨리 진단하고 개선 기회를 식별하는 것이다. 모바일 도입, 모바일 소통, 스마트워크, 통합·혁신 단계로 구분되는 모바일 성숙도 모형을 활용해 목표로 하는 단계에 대비한 격차 분석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모바일 서비스 도입에 따른 비즈니스 성과, 즉 투자수익률이 명확하고 높은 영역부터 접근해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 하에 도입하려는 서비스의 투자수익률 예측과 서비스 도입 후의 지속적인 성과 측정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도입하려는 서비스 프로세스와 정보를 재정렬해 가치 있는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데스크톱 컴퓨터로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단순히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제공하거나 업무시스템과 통합하지 않는 단순한 정보제공 또는 의사소통 서비스만을 모바일로 제공할 경우에는 모바일 서비스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네 번째는 조직 전체의 관점에서 모바일 실행 능력을 확보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재설계한 프로세스와 운영서비스 체계를 기반으로 삼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것이다. 다양한 스마트단말기 및 서비스로의 확장 등을 고려해 최적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리 기업이 똑똑하고 종합적인 모바일 전략을 기반으로 삼아 투자수익률이 높은 모바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고 새 성장 기회를 만들기 기대한다.
안유환 BPM코리아포럼 대표 ywahn@neop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