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인터넷 분야 新 산업 국가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후 서울 목동 KT 인터넷컴퓨팅센터(Internet Computing Center)를 방문하고, 이어 클라우드·사물지능통신·네트워크 장비 등 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 위원장은 KT 목동 ICC(Internet Computing Center)에 도착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구축된 서버실 등을 둘러보고,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 랙(rack) 집적화 등을 통해 자체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IT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에 클라우드를 접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 시찰을 마치고 간담회 자리로 이동한 최시중 위원장은 클라우드·사물지능통신·네트워크 장비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스마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터넷 환경은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물지능통신, 네트워크는 그 중심에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주도권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인터넷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임을 공감하면서, 네트워크 투자 확대, 공개 소프트웨어의 활용, 산·학·연 협력 및 연구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에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최 위원장은 관련 정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KT가 日 소프트뱅크와 함께 부산 인근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11년 말까지 공동 구축하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를 IT 및 데이터 허브로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추진협의회` 창설을 제안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최 위원장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 인터넷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힘을 적극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최두환 회장(KT),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 필링크 이상열 대표, 이노그리드 성춘호 대표, 틸론 최백준 대표(이상 클라우드), 누리텔레콤 조송만 대표, 엔텔스 심재희 대표, 스파이어 테크놀로지 강군화 대표, GR텔레콤 임종순 대표(이상 사물지능통신), 다산네트웍스 윤주봉 대표, 유비쿼스 이상근 대표, 뉴그리드 이성재 대표(이상 네트워크 장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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