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은 지난 24일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2위인 쑨양(19·중국)을 1.2초 차이로 제치고 3분42초04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200m 자유영 경기를 통해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환이 첫 금매달을 수확한 곳은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4회 FINA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다. 박태환은 이어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유형 200m 예선에 참가한다. 예선 경기 마지막 조 4번 레인이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24·독일)과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경기에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은 전체 52명이 치르는 예선에서 16명 안에 들면 이날 오후 7시56분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결승전에 진출하면 최종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진행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1번 레인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승하다니 역시 박태환"이라며 박태환의 2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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