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여름은 시원한 극장을 찾아 영화 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다. 블록버스터 대작이 근사한 한 상 차림이라면, 다양한 기획전과 소규모 영화제는 색다른 여름 별미에 해당한다.
CGV는 8월 한 달간 에로, 판타스틱, 클래식, 애니메이션이라는 네 가지 장르의 작지만 특색 있는 영화를 섹션별로 모아 상영한다. CGV강변, 구로, 대학로, 압구정, 오리, 인천 등에서 ‘2011 무비꼴라쥬 썸머스페셜’ 기획전이 진행된다.
먼저 가장 뜨거운 ‘에로’ 섹션에서는 스페인 에로영화의 거장 비가스 루나의 전설적인 에로영화 4편과 세련된 에로티즘을 보여주는 최신작 4편 등 총 8편을 엄선했다. 이제는 세계의 연인이 된 페넬로페 크루즈와 하비에르 바르뎀, 그들의 젊고 아름다웠던 시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판타스틱 섹션에는 앞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영화 중에 가장 섬뜩하고 화끈한 12편의 화제작을 엄선했다.
또 우리 시대 대표적인 마에스트로 6명이 각각 지휘봉을 잡은 한 여름의 스크린 콘서트 ‘썸머 클래식 섹션’이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CGV강변, CGV압구정, CGV오리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실감나는 영상과 음향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고의 인디 애니메이터들이 제작한 다양한 단편 애니메이션들이 압구정 CGV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