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콘솔게임 업체 닌텐도는 자사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3DS`의 소비자 가격을 확 낮춘다.
28일 일본 현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닌텐도 3DS`는 다음 달 11일부터 15,000엔(한화 약 20만원)에 판매 된다. 현재 소비자 가격이 25,000엔임을 감안하면 40%의 `폭탄 할인`인 셈이다. 닌텐도는 가격인하 정책에 대해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라인업에 대비하고, 연말 판매 경쟁을 앞두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보급을 늘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 제품 역시 9월 이전에는 가격인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닌텐도는 이미 구입한 고객을 위한 일종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 달 10일까지 구입한 사용자는 이날 23시 59분까지 닌텐도 3DS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 `닌텐도 e숍`을 방문하면 프로그램에 자동 등록 된다. 등록된 사용자는 일부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닌텐도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격 정책이며, 구매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닌텐도 3DS` 발매 전과 여러가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과감히 시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 2월 26일 일본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정식 출시된 `닌텐도 3DS`는 3D 영상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로 주목을 받았으나, 게임 타이틀 부재와 스마트폰 시장 확산, 3D 입체 화면의 문제점 지적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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