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호를 바꾼 상장사가 큰 폭 감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의 상호변경 현황을 집계한 결과 58개사가 상호를 바꿨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24%(18개사) 감소한 것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8개사가 상호를 바꿔 전년 대비 25%(6개사)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선 40개사가 상호를 변경해 전년 대비 23%(12개사) 줄었다.
상호변경 배경으로는 사업다각화와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상호를 바꾼 회사가 30개사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대한펄프는 깨끗한나라로 상호를 바꿨다. 이밖에 기업 이미지 통합(9개사), 기업합병(8개사), 신규 사업추가(8개사), 회사분할(2개사), 경영권변화에 따른 상호변경(1개사)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상호변경은 2008년 174개사에서 2009년 137개사로 21% 감소, 2010년도에는 123개사로 10% 감소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58개사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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