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 블루오션을 찾아라] 주요사들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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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는 주요 회사들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모바일 빅뱅의 전선(戰線)은 통신회사(TELCO)와 인터넷서비스공급사(ISP) 그리고 단말 사업자들로 정리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단숨에 통신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른 애플은 휴대형 단말기, 소프트웨어, 콘텐츠, 모바일 광고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융합 사업자’로 진화 중이다. 이 회사의 3년간의 매출액과 그 구성으로 살펴보면 기존 데스크톱과 아이팟의 매출은 감소한 반면에 아이폰 관련 제품 및 서비스는 93%, 기타 음악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21% 증가했다.

 애플의 모바일 운용체계인 iOS에 도전장을 낸 이는 인터넷 사업자 구글이다. 구글은 모바일 관련 기업들의 인수합병 추진으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 플랫폼 및 하드웨어 결합 상품을 제공하는 모바일 종합 사업자로 변신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소비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고 모바일 광고업체 애드몹(AdMob) 등을 인수해 영역을 확장했다.

 단말기에서 경쟁력을 가진 삼성은 미래형 통합 단말의 필요성에 따라 스마트폰 사업에 집중한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에서 애플의 대응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역량을 강화했다. 각 군에서 경쟁사 대비 고급 제품으로 승부를 거는 것이 삼성의 전략이다.

 거대 통신사 AT&T는 유선·음성 주력에서 무선·데이터 부문으로 역량 집중했다. 신규 주파수(4G 네트워크) 확보에 9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2009년에는 무선 네트워크 부문에만 총 100억 달러를 쏟았다. 향후 3년간 예산의 3분의 2를 무선 네트워크 관련 기업 인수에 투자할 예정이다.

 NTT도코모 역시 기업매수 및 합병회사 설립으로 사업 다각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개인화서비스, 소셜 서포트서비스, 융합 서비스 등이 이 회사의 신규 수익원이다.

 

 표1> 메이저 회사들의 모바일 전략 출처: 각사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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