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국내 선두기업 티켓몬스터가 한달 여 만에 다시 피인수설에 휩싸였다. 이번에도 인수 기업은 리빙소셜이다.
조선일보 등 일부 매체들은 2일 "세계 2위 소셜커머스인 미국의 리빙소셜이 국내 1위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를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진출을 추진해 왔던 리빙소셜은 지난 1일(현지시간) 티켓몬스터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티켓몬스터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이 최종 확정됐다”며 “경영권은 리빙소셜이 갖지만 기존 티켓몬스터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리빙소셜이 티켓몬스터와의 계약조건으로 신현성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잔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신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을 위해 최근까지 미국에서 머물며 리빙쇼셜 톰 요쇼네시 대표를 직접 만나 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리빙소셜과 티켓몬스터와의 인수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5일에는 매일경제 등 일부 언론들은 "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가 세계 2위 소셜커머스 업체인 미국의 `리빙소셜(livingsocial.com)`사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http://www.etnews.com/201107050105] 당시 티켓몬스터는 "관계자를 만난적은 있지만,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었다.
리빙소셜이 티켓몬스터를 인수하게 된다면, 그 배경에는 미국내 상장을 앞두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티켓몬스터는 월 거래액이 200억 수준으로 국내 소셜커머스시장에서 45.7%에 달할 정도로 지배적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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