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최장수 업종은 보험, 종업원이 많은 업종은 통신으로 조사됐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박승복)는 지난 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36개사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립일 기준으로 가장 오래된 기업은 동화약품이다. 동화약품은 ‘가스활명수’란 대표 상품으로 114년 기업사를 쓰고 있다. 이어 성창기업지주가 95년, S&T모터스(구 효성기계공업)도 94년으로 설립연한이 100년에 근접했다.
상장일 기준 최고령 기업은 경방, 한진중공업홀딩스, 한진해운홀딩스로 지난 1956년 3월3일 나란히 상장했다. 전기전자업체로는 대한전선이 1969년 12월 27일 상장해 가장 오랜 상장사를 기록했다.
업종별 평균 설립 연한은 보험업이 57.3년으로 가장 오래 됐고, 이어 의약품(48.2년), 비금속광물업(45.3년) 순이다. 전기전자업은 36.9년, 통신업은 24.0년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종업원 수는 통신업이 1만3915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4799명), 운수장비(3933명), 전기전자(3859명)가 뒤를 이었다.
상장사 평균 표준은 ‘1970년 중반에 설립돼 서울에 소재하며 상장한지 20년 된 자본금 1292억3300만원에 종업원 1485명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이 표준에 가장 근접한 기업은 ‘호남석유화학’이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3월 설립해 서울 동작구에 소재하며 상장된지 20년이 됐다. 자본금은 1593억원으로 종업원은 1662명이다.
<표>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설립연한(단위 년)
자료:한국상장회사협의회
<표>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상장연한(단위 년)
<표>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종업원 수 평균(단위 명)
<표>유가증권시장 장수 상위 10개사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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