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커머스 1위 업체 ‘티켓몬스터’의 리빙소셜 매각 소식에 대하여, 국내 SNS사용자 및 블로거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NS, 뉴스, 블로그 글을 수집, 분석하는 모니터링 솔루션 서비스 ‘소셜보이스`가 9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티켓몬스터 매각 관련 뉴스가 보도된 지난 8월 2일 부터 일주일간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동향을 분석한 결과, 티켓몬스터와 관련된 글이 전주에 비해 6배 이상 상승하였으며, 매각관련 글에 대하여 긍정적 의견이 26.2%, 부정적 의견이 37.6% 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네티즌들은 ‘급격한 사세불리기에 이은 먹튀’, ‘자본의 해외유출’, ‘신현성 대표의 대기업 가족 배경이 인수이유’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면 ‘또 하나의 벤처신화’, ‘기업인으로서 당연한 권리행사’라며 티켓몬스터 매각 결정을 반기는 의견도 있었다.
동일기간 매체별 비율을 살펴보면, 트위터, 페이스북이 57.1%, 블로그가 41.6%를 차지했다. 재밌는 점은 트위터의 경우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의 ‘먹튀’논란을 반복적으로 전송(리트윗)하며 부정적인 글이 많았던 반면, 블로그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 글이 많았다는 점이다.
블로거들은 ‘먹튀 논란’에 집중하기 보다는 ‘한국 벤처기업이 외국자본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IT업계의 현실’, ‘현금 매각보다는 지분교환에 따른 독자적 운영권 획득으로 인한 실리취득’ 등을 이유로 신현성 대표의 매각 결정을 옹호하는 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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