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이 신작 ‘스페셜포스2’로 온라인 FPS게임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FPS게임인 ‘서든어택’을 성공시킨 퍼블리싱 노하우를 발휘해 e스포츠 슈퍼리그 운영방안도 공개했다.
조영기 CJ E&M 게임부문 대표는 9일 자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스페셜포스2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게임포털로서 제2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게임은 오는 11일 넷마블에서 공개서비스에 들어간다.
조 대표는 “최고의 게임 퍼블리셔와 FPS게임 전문 개발사가 만났다”면서 “연말까지 동시접속자수 10만명 등 FPS게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포스2는 ‘카르마 온라인’ ‘스페셜포스’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의 야심작으로 △직관적 인터페이스 △빠른 교전 △사실적인 전투 구현이 특징이다. 지난 7월 28일부터 4일간 진행된 최종 테스트에는 총 150만명이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20만명 이상이 게임에 접속해 게임을 즐겼다.
CJ E&M 게임 부문은 오는 9월 대규모 e스포츠대회인 ‘슈퍼리그’를 개최한다며 일정 및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공개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기존 프로구단과 협조해 일반 온라인 이용자에게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슈퍼리그 예선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본선, 그리고 방송리그인 슈퍼 프로리그를 순차적으로 개최, 11월부터는 총 8개의 스페셜포스2 프로팀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한다. 서든어택이나 스페셜포스 등 타 FPS게임 상위 입상 12개팀에게는 2차 본선 참여 기회가 자동으로 부여된다. 최종적으로 본선을 통과한 상위 32개팀에게는 기존 8개 e스포츠 프로구단 드래프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철승 드래곤플라이 개발총괄 사장은 “스페셜포스2는 드래곤플라이의 열 번째 게임이자 그동안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게임”이라며 “국내 FPS게임 시장이 MMORPG 시장 이상으로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정식 서비스 후에는 매월 신규 맵과 신규 총기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CJ E&M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페셜포스2 런칭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기 넷마블 부문대표와 권영식 사업관리 실장(상무), 지종민 퍼블리싱사업 본부장(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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