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핸드폰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혁신을 공표하며 `페어프라이스(가격정찰제)` 제도를 도입했던 KT가 `올레투게더`라는 가입추천 상품을 내 놔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KT가 10일 공식 블로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올레투게더라는 마케팅 상품은 "KT 기존 고객이 다른 고객을 초대하여 혜택을 나눠갖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이다. 한마디로 추천인이 피추천인을 끌어 오면 올레투게더 쿠폰을 얻을 수 있고, 이 쿠폰을 이용해 현금처럼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올레투게더 회원으로 가입하면 즉시 최초 10만원 상당의 가상 쿠폰세트(4만원/3만원/3만원권 총 3장)를 제공하며, 이를 초대할 사람에게 일부 건네주거나 자신이 현금처럼 휴대폰대금 결제, 요금결제, 기프티쇼 등에 사용 가능하다.
또한 KT는 "올레투게더 게스트를 3명이상 초대해 핸드폰을 개통한 올레투게더멤버는 고수클럽에 자동 가입되고, 이때 게스트가 3명 이상 핸드폰을 개통되면 올투멤 실버로 자동 설정되며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쿠폰외에 5만원의 추가 혜택이 부여된다"고 덧붙였다.
KT는 이어 "게스트가 10명이상 핸드폰을 개통하면 쿠폰외에 무려 32만원의 추가 혜택(20만원 혜택 즉시 부여 + 부여일로부터 1년간 매월 쿠폰 1만원 지급) 이 제공되기 때문에 더 많은 게스트를 초대할수록 혜택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러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지인이 지인을 가입시키는 것은 마치 `네트워크 마케팅` 형태로 구현되는 것인데, 과연 대형 이통사가 이러한 마케팅을 꼭 할 필요가 있는가는 것. 마치 웹하드 업체들이 회원을 마구잡이로 늘리기 위해 추천인 회원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가격정찰제(페어프라이스)에 사람 소개하면 돈을 받는 방식까지 더해지다니, 대기업이 하기에는 부정적이다" "다단계를 하자는 것인가" "저가형 휴대폰까지 가격을 올려버린 페어프라이스부터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소개 시켜줬다가 무슨 말을 들으라고" 라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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