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즉시 판매금지, 다른쪽은 판결 연기...삼성 갤럭시, 한유럽 두판결

한쪽은 즉시 판매금지, 다른쪽은 판결 연기...삼성 갤럭시, 한유럽 두판결

유럽서 갤럭시탭 10.1이 판매금지 가처분을 받은 가운데, 오는 25일 삼성이 판매금지를 내린 독일 뒤셀도르프 법정서 판매금지 처분을 뒤집기 위한 법정 변론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삼성의 해명에 따라 몇 주 안에 재판부의 추가 판단이 내려지게 된다. 삼성 역시 맞소송을 한 상태다.

한편, 네덜란드 법원이 애플의 삼성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을 당초 예정보다 늦추기로 했다고 네덜란드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자료 따르면,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 탭 10.1과 갤럭시S 시리즈 제품 판매 금지 가처분 판결을 당초 예정일인 이달 25일이 아닌 내달 15일까지 내리겠다고 밝혔다.

애드거 브링크만 판사는 이날 심리를 마친 후 "너무 복잡한 사건인데다 판매금지 처분을 내릴 경우 삼성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일이어서 (빨리) 결정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브링크만 판사는 또 만약에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그 효력은 오는 10월 13일 이후에나 발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법원의 이 같은 방침은 앞서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애플 측의 갤럭시 탭 10.1 판매 및 마케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신속하게 받아들인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주목된다.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