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전국망이 거의 하룻 동안 마비가 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SK텔레콤 이동통신사에 가입된 휴대전화 일부가 통화가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2시50분 경 전국 일부 지역에서 SK텔레콤 이용자의 휴대폰 통화연결은 물론 무선인터넷 등이 동작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후 4시 30분까지 약 1시간 40분 동안 회사 가입자의 0.5%가 통화에 불편을 겪었다.
SK텔레콤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날 오후 2시50분부터 4시30분까지 가입자위치등록기(HLR)가 고장나 이 HLR에 번호가 저장된 13만∼26만명의 휴대전화가 불통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SK텔레콤은 예비 서버에 가입자 정보를 옮겨놓는 조치를 취했으며 오후 4시30분께 복구를 완료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며 고객센터과 트위터, 각종 커뮤니티 등에 문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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