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업체 쿠팡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쿠팡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업체들과 직접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전월 대비 평균 63%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설립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천억원을 기록했다. 회원 수도 늘어나 지난 1월 소셜커머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7월 말 기준으로 518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쿠팡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RM협의회가 주최한 고객중심경영대상을 받았으며 반가격닷컴, 두잇 등 각종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젬마 쿠팡 서비스본부장은 소비자 불만과 관련해 "초기 소셜커머스에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불만율은 0.3%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앞으로 제로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보유 현금이 늘어나는 등 건강한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며 "한국에서 성공한 쿠팡 브랜드를 통해 2년 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