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르의 전설2’ 매출이 위메이드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하반기부터는 기대작 ‘미르의전설3’ ‘타르타로스 온라인’ 중국 상용화 및 스마트폰 게임 사업이 본격화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자회사인 조이맥스를 포함, 매출액 288억원, 연결영업이익 31억원, 연결순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본사 기준으로 전 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46%, 당기순이익은 40%가 상승했다. 2분기 중국 미르의 전설2은 고객 중심 마케팅 강화로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위엔화(RMB) 기준 4.2%, 원화 기준 2.3% 증가했다. 7~8월 매출도 지속적인 성장해 3분기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기대작인 미르의 전설3 정식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9월 중 미르의 전설 시리즈의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해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의 중국 흥행을 발판 삼아 본격적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9월부터 공개서비스와 함께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 전략액션게임인 아발론 온라인도 3분기 내에 중국에서 상용화를 진행, 추가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대작 무협게임 창천2의 연내 정식서비스와 네드 및 고블린 등 비공개 테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자회사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하는 신규 게임도 ‘마스터오브디펜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은 “하반기에 본사와 더불어 자회사 경쟁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로스트 사가 매출 증진으로 인한 조이맥스의 실적호조,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신작 출시를 통한 신규매출 발생, 일본법인 위메이드 온라인의 수익개선, 버디버디의 재무구조 정비를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내실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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