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귀신`으로 이름을 알렸던 웹툰작가 `호랑`이 이번엔 `봉천동귀신`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작가 호랑은 "많은 목격담 중 하나를 만화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웹툰 `봉천동 귀신`은 `2011 미스테리 단편` 중 하나다.
`봉천동귀신`은 한 여고생이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밤 11시를 넘긴 시간에 귀가하면서 벌어진 일을 담고 있다.
알고 봤더니 지난 2007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조모 씨(33ㆍ여)가 불륜을 저지르고 남편과 이혼하게 되면서 2살배기 딸의 양육권마저 빼앗기자 그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 이후로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단지 내를 걸어다니는 조 씨의 모습이 여러차례 목격이 되었으며 온몸의 관절이 뒤틀린 채 맨발로 걸어다니는 모습이 끔찍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네티즌들이 `봉천동귀신`을 보고 놀라는 부분은 다름 아닌 귀신이 나오는 부분의 애니메이션 플래시 장면이다. `옥수역귀신` 웹툰에서도 오싹해 질 것 같은 타이밍에 절묘하게 튀어나오는 손 때문에 깜짝 놀랐던 네티즌들은 "봉천동귀신은 더욱 강렬하고 오싹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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